"글로벌 트렌드 우리가 주도한다"…CES 각오 다진 K-스타트업

[CES 2026]스타트업·현지 투자자 만나는 'K-스타트업 나잇'
CES 통해 기업 알리려는 스타트업…손짓하는 美 투자자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열린 'K-스타트업 나잇' 2026.1.6 ⓒ뉴스1 이정후 기자

(라스베이거스=뉴스1) 이정후 기자

"CES는 기술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트렌드를 눈으로 보고 사업에 적용하는 방안을 고민하기 위해 참가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CES에 참가하게 됐다는 권혁찬 웰니스박스 대표는 "헬스케어 산업에서 주축을 이루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세계 최대 규모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6'의 공식 개막 전날인 5일(현지시간) 저녁,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CES 2026 참가 국내 스타트업이 모인 'K-스타트업 나잇'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K-스타트업 통합관 참여기업, 현지 벤처캐피탈 및 정부기관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K-스타트업 통합관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사업 홍보를 주요 목적으로 하면서도 글로벌 트렌드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 했다.

앞서 권 대표 역시 이번 CES 참가 목표에 대해 "유사한 사업 모델을 가진 해외 스타트업의 사례를 직접 보고 인사이트를 얻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해외 투자자나 바이어에게 자신을 알리기보다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홍보를 하기 위해 CES에 참가한 경우도 있었다.

송기선 메이즈 대표는 "미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이미 현지에서 개념검증(PoC)도 마친 상황"이라면서 "우리의 글로벌 성과를 한국 기업에 직접 알리기 위해 CES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CES에 참가하는 국내 기업이 매년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국제 전시회에서 국내 파트너 기업을 찾는 새로운 전략인 셈이었다.

이날 참가한 미국 현지 투자자들은 국내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을 보이며 라스베이거스가 위치한 네바다주로 진출할 것을 적극적으로 권유하기도 했다.

다니엘 몬타노 미국서부투자자협회 회장은 "한국 바이오 기업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겠다"며 "네바다주에는 당신(한국 스타트업)들을 도울 우리가 있다. 환영한다"고 반겼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현지 관계자들이 우리 정부의 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 사업과 연계해 사업을 수행하는 것에 관심을 보였다"며 "국내 기업은 기술력이 있으니 (현지 네트워크를 통해) 영업력을 보완하면 잘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