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진공 차단기용 세라믹·선박도료 2종 '세계일류상품' 선정
"고기능 기술 기반으로 전력·조선 산업 경쟁력 입증"
- 장시온 기자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KCC(002380)는 진공 차단기용 세라믹, 선박용 에폭시 방청 도료, 방오 도료 3개 품목이 2025년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세계일류상품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인증하는 제도로 세계 시장 점유율과 수출 실적, 시장 성장성 등 엄격한 기준을 충족한 제품에 한해 선정된다.
KCC의 진공 차단기용 세라믹과 선박용 에폭시 방청 도료는 17년 연속, 방오도료는 15년 연속 선정됐다.
진공 차단기용 세라믹은 전류의 정상 부하 개폐는 물론 사고 발생 시 회로를 신속히 차단하는 전력 설비의 핵심 소재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해당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KCC는 글로벌 전력 인프라 고도화와 친환경 전력 설비 수요 확대 흐름 속에서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선박용 에폭시 방청 도료는 염수와 습기에 노출되는 해양 환경에서도 선박을 보호하는 고기능 제품이다.
대표 제품인 EH2350 시리즈는 내염수성과 내마모성이 뛰어나 해수 탱크와 파이프 등 주요 부위에 적용되고 있으며, 글로벌 조선·해운 시장에서 활용 사례를 확대하고 있다.
방오 도료 역시 핵심 경쟁력 중 하나다. 특히 최근에는 실리콘 기반 친환경 방오도료 'MetaCruise BF'(메타크루즈 BF)를 통해 방오 도료 기술의 진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KCC 관계자는 "실리콘 기반 친환경 방오도료를 비롯해 환경 규제와 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기술 개발을 지속해 전력·조선 산업 전반에서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zionwk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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