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테크 전문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 100억 투자 유치
제트밴처캐피탈·인바디 각각 50억씩 투자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딥테크 발굴·육성
- 이정후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딥테크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초기 투자를 고도화하기 위해 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외부 투자 유치는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
이번 투자에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합작법인 A홀딩스 산하 LY주식회사의 기업형 벤처캐피탈 '제트벤처캐피탈'(ZVC)과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인바디(041830)가 참여했다. 각각 50억 원 규모로 투자 라운드의 정확한 기업가치는 비공개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확보한 투자금을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 기술 사업화 프로세스 등을 강화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이번 투자 유치가 단순한 자금 유치에 그치지 않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딥테크 전문성과 기술사업화 역량을 바탕으로 ZVC, 인바디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우선 ZVC가 보유한 일본·미국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위한 글로벌 테스트베드를 마련한다. ZVC 역시 블루포인트파트너스를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국내 딥테크 스타트업 발굴·육성에 나선다.
인바디와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의 혁신을 가속할 계획이다. 인바디의 기술력과 인프라, 인적 자원을 액셀러레이팅 방식으로 접근해 빠른 시장 탐색과 성장을 유도한다.
황인준 ZVC 대표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기술 전문성과 초기 검증 역량이 필수적인 딥테크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해 온 최적의 파트너"라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ZVC가 한국 딥테크 생태계에 본격 진입하고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국내 기술 기업들의 글로벌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블루포인트가 지난 10년간 초기·딥테크 분야에서 쌓아온 투자 전문성을 재차 인정받게 됐다"며 "세계적인 기업인 ZVC, 인바디와 함께 국내 딥테크 스타트업의 글로벌 도약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2014년 설립 이래 누적 400개 이상 기업에 투자한 국내 대표 액셀러레이터다. 주요 투자 성과로 토모큐브(475960), 인벤티지랩(389470), S2W(488280), 노타(486990) 등의 코스닥 상장 사례가 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선정한 '창업가가 선호하는 AC' 1위에 2년 연속 선정됐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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