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화성특례시와 지역 中企 수출 물류 지원 '맞손'

선복 배정 시범 사업, 내륙 물류센터 구축 협력 등 추진

중진공 전경 사진 (중진공 제공)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18일 화성특례시와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은 지난달 12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발표한 '온라인 수출 활성화 대책'의 후속 조치 중 하나로 지역별·권역별 물류거점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중진공과 화성시는 지역 중소기업이 글로벌 통상 물류 환경 변화에 대비해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협약 내용은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지원 사업 협력 △신규 협력사업 개발 및 운영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해외 네트워크 확대 △중소기업 수출지원 역량 강화를 위한 수출·융자·인력 등 지원 사업 연계 △중소기업 해외 물류 지원 등이다.

중진공과 화성시는 다품종·소량 출하 특성으로 물류비 부담이 크고 집화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물류 집화와 선복(선박 내 화물 적재 공간) 배정을 매칭 지원하는 시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선복 배정 시범 사업 지원을 시작으로 중진공과 화성시는 중소기업 콘솔허브 지원사업과 권역별 내륙 물류센터 구축 협력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지역 물류 허브 기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중소기업 콘솔허브 지원사업은 여러 기업의 소량 화물을 한 곳에 모아 공동 출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앞으로도 지역별·권역별 물류거점 확보 등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와 협력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