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 소상공인에 최대 600만원" 철거지원금 5만여건 지급

고용부 연계 수당은 2.5만건…중기부 "내년 사업 확대"

중소벤처기업부 세종청사(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폐업 소상공인에 최대 600만 원을 지원하는 정부의 점포철거비 사업이 올해 들어 11월까지 4만 8583건 지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일 서울 상암 DMC타워에서 '2025년 재기지원 사업(희망리턴패키지) 성과공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중기부에 따르면 올해 11월 말 기준 점포철거비 지원(최대 600만원)은 4만 8583건 지급됐다. 폐업 소상공인의 취업 성공을 위한 취업 심화교육은 8358건 지원됐고, 국민취업지원제도(고용노동부) 연계 수당은 2만 5563건 지급됐다.

중기부는 내년부터 △점포철거비 지원서류 간소화(7종→5종) △국민취업지원제도(고용노동부) 연계 확대(2000명→3000명) △재기사업화자금 자부담 완화(100%→50%) 등 재기지원 사업(희망리턴패키지)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재기사업화 우수상품 전시, 선·후배 소상공인 네트워킹, 중소기업 채용상담 부스 운영, 취업특강, 상품기획자(MD) 상담회 등의 현장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MD상담을 통한 판로 개척 지원과 중소기업 채용면접(매칭데이)을 활용한 임금근로자 전환 기회 제공 등 재기 경로에 따른 맞춤형 지원이 함께 이뤄졌다.

아울러 소상공인을 위해 힘쓴 기관 유공자 6명에게 중기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고 재기지원 우수 성과자 7명에게는 중기부 장관상이 수여됐다.

이병권 중기부 2차관은 "폐업은 실패가 아닌 새로운 출발"이라며 "소상공인의 폐업 부담을 낮추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를 공정하게 제공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zionwk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