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환급 '삼쩜삼'앱에서 병원비 환급도 한꺼번에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앞으로 삼쩜삼 앱 안에서 세금 환급은 물론 병원비 청구 및 환급 서비스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는 실손보험 기반 인슈어테크(보험정보기술) 기업 '마이크로프로텍트'를 인수했다고 25일 밝혔다.

2019년 설립된 마이크로프로텍트는 2021년 3월 실손보험 대리청구 서비스인 '리턴즈'를 출시했고 2024년에는 삼쩜삼의 제휴 서비스로 합류해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300%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양사는 '고객의 숨은 돈을 찾아준다'는 비전 아래 세금과 병원비 환급을 통한 시너지와 사업 방향성에 공감하며 지난 3월부터 이어진 인수 작업을 최근 마무리했다.

마이크로프로텍트는 삼쩜삼의 자회사로 편입해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

권상민 마이크로프로텍트 대표는 "고객이 더 쉽고 편리하게 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혁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자비스앤빌런즈는 이번 인수를 통해 인슈어테크 시장에 진출한다.

자비스앤빌런즈에 따르면 국내 보험시장은 지난 2024년 기준 약 250조 원 규모로 연간 미청구된 실손보험금만 2700억 원에 달한다.

실손보험 가입자 3400만 명 중 60%에 해당하는 2000만 명은 청구 경험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앞으로 삼쩜삼 고객은 삼쩜삼 앱 안에서 세금과 병원비 환급 서비스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다. 개인 맞춤형 보험 진단과 추천 등도 받게 된다.

김범섭 자비스앤빌런즈 대표는 "병원비와 세금 환급을 포함해 고객의 일상에 편의와 혜택을 주는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 나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zionwk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