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하우시스 바닥구조, LH 층간소음 1등급 획득

시험실 아닌 실제 아파트 현장에서 측정…"기술적 한계 극복"

서울 마곡에 위치한 LX하우시스 연구소에서 연구원들이 바닥충격음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LX하우시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LX하우시스(108670)는 자사 바닥구조 제품이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층간소음 1등급 인증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LX하우시스는 최근 개발한 '층간소음 저감 바닥구조'(AF Solution 4_E)가 LH품질시험인정센터 바닥충격음 품질시험에서 경량충격음과 중량충격음 모두 37dB 미만을 기록하며 바닥충격음 차단성능 1등급 인정서를 획득했다.

이번에 1등급을 획득한 바닥구조는 대부분 아파트 설계에 적용되는 경량 기포층을 포함한 범용 바닥구조에 LX하우시스 '신축 아파트용 에디톤' 바닥재가 시공된 제품이다.

LX하우시스가 자체 개발한 '고밀도 오픈셀 폴리우레탄' 완충재는 사람이 걷거나 뛸 때 발생하는 저주파 중량 충격에 대한 1차적인 진동 감쇠 역할을 하고, '에디톤' 바닥재를 더해 중량충격음 저감 효과가 극대화됐다.

중량충격음은 아이가 뛰거나 무거운 물체가 떨어질 때 발생하는 쿵쿵거림을 수치화한 지표로, 층간소음 문제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LX하우시스는 일반적으로 고강도의 딱딱한 바닥재가 바닥 차음에 효과적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바닥재까지 시공된 바닥구조로 1등급을 획득했다는 점에서 기술적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바닥 충격음 인정 시험은 GS건설의 아파트 현장에서 측정이 진행된 실제 주거환경에서 나온 수치여서 향후 해당 제품의 기술 상용화를 앞당길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zionwk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