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텍, 부정맥 진단 플랫폼 日 시장 안착…누적 3만건 분석

올해 6월 시범 서비스 시작…9월 상용화 돌입 3개월만

카디악인사이트 부정맥 진단 소프트웨어 화면(드림텍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드림텍(192650)이 일본 부정맥 진단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매출 확대에 나선다.

드림텍은 자회사 카디악인사이트가 일본 부정맥 진단 시장 1위 기업 JSR코퍼레이션에 공급 중인 부정맥 진단 플랫폼 ECG 스테이션이 누적 3만 건의 분석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공급 계약을 체결한 뒤 올해 6월 서비스 시범 운용에 이어 9월 본격적인 상용화에 돌입한 지 약 3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현재 JSR코퍼레이션이 수행하는 일본 내 부정맥 진단 검사 가운데 약 30%가 ECG 스테이션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드림텍은 이를 기반으로 올해 4분기에 약 14억 3000만 원(약 100만 달러)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CG 스테이션은 클라우드 기반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와 ECG 전문가의 심층 분석 서비스를 결합한 플랫폼형 진단 솔루션이다.

약 5분이면 카디악인사이트의 분석 알고리듬이 진단 보고서 초안을 자동으로 생성하고 병원 외부 센터의 전문가가 심전도 데이터를 재검토해 분석의 정밀도를 높인다.

기존 평균 5일 걸리던 검사 결과 확인 기간은 ECG 스테이션 도입 후 2일로 대폭 줄었다.

드림텍은 내년까지 JSR코퍼레이션의 전체 검사 건수 중 90%를 ECG 스테이션으로 전환하고 이 가운데 약 30%를 ECG 테크니션 분석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형민 드림텍 대표는 "카디악인사이트의 클라우드 기반 진단 플랫폼 ECG 스테이션이 부정맥 진단 시장 세계 2위인 일본에서 안정적인 상용화 성과를 거뒀다"며 "이를 바탕으로 AI를 접목한 지속적인 알고리듬 고도화와 클라우드 인프라 최적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