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계, 장동혁 대표와 간담회…"투자 촉진 환경 만들어야"
최진식 회장 "중견기업은 경제의 견인차…투자 확대 촉진해야"
장동혁 "정책 금융 지원 기반 확충…세제 지원 확대 노력할 것"
- 장시온 기자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중견기업계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만나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인 민간 소비와 기업의 투자를 촉진할 법·제도·정책 환경을 조성하는 데 국회가 더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 회장은 14일 장 대표와 간담회에서 "소비 여력 제고와 산업 경쟁력의 근간인 기업 투자 활성화가 시급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2008년 이후 여러 차례 근로소득세제가 개편됐음에도 8800만 원 초과 과세 표준 구간만 그대로 방치한 것은 역차별"이라며 "세제 개편을 통해 근로 의욕을 고취하고 민간 소비 활성화 여건을 확충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기업의 투자는 기술 혁신, 인력 양성을 통한 산업 경쟁력 제고와 성장 동력 강화의 필수 조건"이라며 "국부 창출의 주체인 기업의 가치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에 각계의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출의 19%, 투자의 13%를 담당하는 중견기업은 경제 발전의 견인차"라며 "정책금융 지원을 강화해 중견기업의 과감한 투자 확대를 촉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견련은 △고령자 계속 고용 기반 조성 △노동조합법 보완 입법 △중견기업 세제 지원 확대 △자기주식 소각 의무화 신중 검토 △기업승계 기반 조성 등 중견기업계 10대 중점 과제를 국민의힘에 전달했다.
장 대표는 "중견기업이 정책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중견기업 육성 정책을 고도화하는 한편 정책 금융 지원 기반 확충, 세제 지원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장 대표와 최 회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김도읍 정책위 의장, 임이자 기획재정위원장, 이철규 산자위원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 등 중견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zionwk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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