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 축' 자리 잡은 장애경제인들 "무한한 성장 향해가자"

중기부·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제20회 전국장애경제인대회 개최
박마루 장기종 이사장 "장애인기업 경쟁력 높이기 최선 다 하겠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는 13일 서울 코엑스마곡에서 '제20회 전국장애경제인대회'를 개최했다.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우리 경제의 한 축, 장애경제인 더 당당하게 국민 경제에 참여할 수 있게…무한한 성장을 향해 나가자"

장애경제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어려운 현실을 혁신으로 극복해나가자는 의지를 다졌다.

전국장애경제인대회 20주년을 맞아 축제의 장을 연 장애경제인들은 한 목소리로 '무한한 성장'을 외쳤다. 명예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장훈 가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의리를 지키며 축하 무대에 올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는 13일 서울 코엑스마곡에서 '제20회 전국장애경제인대회'를 개최했다.

전국장애경제인대회는 전국 16만 개 장애인기업의 성과를 확산하고 장애경제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슬로건은 '20년 혁신을 넘어, 무한한 성장을 향해'로 삼았다.

장애인기업은 장애인이 소유하거나 경영하는 기업을 말하며 이들은 2023년 기준 연간 매출액 69조 원, 종사자 58만 명의 경제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이날 대회에는 박마루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이사장,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서미화, 정진욱 의원, 이대건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국장) 등을 비롯해 장애경제인 150여 명이 자리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는 13일 서울 코엑스마곡에서 '제20회 전국장애경제인대회'를 개최했다. ⓒ News1 이민주 기자

박마루 이사장은 "장애경제인들이 당당하게 우리 국민 경제에 참여하고 있지만 솔직히 말하면 우리 장애인기업들 너무 어려운 상황"이라며 "기업인들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현장과 최대한 소통하겠다. 장애인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국회의원들도 한마음으로 장애경제인들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은 "도전과 혁신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해오신 장애경제인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저도 장애인의 한사람으로 국회에서 일하며 장애경제인의 현실적 어려움을 직접 파악하고 소통하겠다. 계속해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욱 의원은 "장애경제인 지원을 위한 예산이 너무 적다"며 "깎아서는 안 되고 증액을 해야한다. 제가 반드시 예산을 지키겠다. 제 일처럼 성심을 다해 돕겠다"고 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축전을 통해 "도전하는 여러분의 하루하루가 존경스럽다"며 "장애인기업의 더 큰 성장을 위해 제도적 기반을 다지고 창업, 판로개척, 기술혁신과 인력양성을 위해 국회, 정부가 힘을 모으겠다"고 전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서면으로 "인공지능 발전 등 산업생태계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우리 장애인기업들이 이러한 흐름에서 뒤쳐지지 않고 새로운 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는 13일 서울 코엑스마곡에서 '제20회 전국장애경제인대회'를 개최했다. ⓒ News1 이민주 기자

쏟아진 축하에 이어 비전 선포식이 이어졌다. '20년의 혁신을 넘어 무한한 성장을 향해'라는 슬로건이 적힌 화면이 빛을 냈고 참석자들은 저마다 손에 촛불 모양의 LED를 들었다.

곧 불이 꺼지고 참석자들은 불을 킨 촛불 LED를 높이 들고 흔들었다. 사회자가 '여러분이 밝힌 빛을 따라 희망과 성장의 불꽃이 하늘로 튀어 오른다'고 소개하자 화면이 불꽃놀이를 하듯 빛났다. 참석자들은 이에 맞춰 '무한한 성장을 향해'라는 후렴을 따라 외쳤다.

이어 가수 장애인기업 CEO 명예대사인 가수 김장훈이 퍼포먼스로 한껏 달아오른 분위기를 이어받아 무대를 꾸몄다. 김장훈은 중기부와 국회 등에 장애인기업을 도와달라고 당부하며 노래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등을 불렀다.

가수 김장훈이 13일 서울 코엑스마곡에서 열린 '제20회 전국장애경제인대회'에서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 News1 이민주 기자

시상식에서는 박상규 피에스케이리테일 대표, 조영현 코스모테크 대표, 김일천 삼호정밀 대표 등 15명이 모범 장애경제인 표창을 받았다. 박영철 대영산업 대표와 박영철 태현이엔지 대표 등이 모범 장애경제인으로 지식재산처장 표창을 받았다.

중기부는 장애인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대건 소상공인정책관은 "앞으로도 장애인기업이 공정한 경쟁 속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지난 20년간 장애인기업은 국가 경제의 축으로 꾸준히 성장해왔다. 이런 변화가 가능했던 것은 어려움 속에서 가능성을 엿본 장애경제인들의 도전 정신 덕분"이라며 "한분한분이 모범을 보이며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고 있다. 중기부도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