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기업 3년새 51% 증가…매출·고용도 늘어

장기종, 한국중소기업학회에서 장애인기업 실태와 정책 성과 발표

장애인기업 실태와 정책 성과 포스터 (장기종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장애인기업 수가 3년간 51% 증가하고 종사자 수는 약 18만 명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장기종)는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한국중소기업학회 2025년 추계학술대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장애인기업 실태와 정책 성과'를 주제로 발표했다.

장애인기업실태조사는 장애인기업의 경영 구조, 고용 현황, 재무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국가승인통계로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 3개년 장애인기업실태조사(2020년, 2022년, 2023년 기준)에 따르면 장애인기업 수는 2020년 기준 11만 5347개 사에서 2023년 기준 17만 4344개 사로 5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6조 9000억 원에서 69조 6000억 원으로, 종사자 수는 약 40만 명에서 58만 명으로 증가했다.

1인 중증 장애인기업은 2023년 기준 8802개 사로 2020년 대비 약 45% 증가했지만, 평균 매출과 평균 영업이익은 경증 장애인기업의 절반 이하로 경영 여건의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이러한 실태를 바탕으로 장기종은 제도 개선을 추진해 장애인기업활동촉진법에 1인 중증 장애인기업 업무지원 서비스 제공에 대한 조항이 신설됐다.

2026년 정부 예산안에 약 18억 원 규모 예산이 반영돼 내년부터는 1인 중증장애인기업 업무지원인 서비스 지원사업의 정식 추진이 가능할 예정이다.

zionwk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