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침체 비켜" 코웨이, 3분기 영업이익 2431억…17.4% 성장

매출은 1조 2544억…전년동기 대비 14% 늘어
"얼음정수기 판매 호조…국내외 고른 성장 지속"

코웨이 서울 구로구 G타워 사옥(코웨이 제공)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코웨이(021240)가 얼음정수기 판매 신기록을 세우며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4%, 17.4% 늘었다. 국내·해외법인 매출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코웨이는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조 2544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431억 원으로 17.4% 늘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5.8% 오른 3조 6882억 원, 영업이익은 13.9% 증가한 6970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국내 사업 매출은 신제품 아이콘 얼음정수기 시리즈 3종의 판매 호조로 전년동기 대비 12% 성장한 7402억 원을 달성했다.

초소형부터 대용량까지 세분화된 라인업을 구축한 결과 8~9월 얼음정수기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하며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해외법인 매출은 4693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9% 증가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법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0% 오른 3521억 원을 기록했다.

미국 법인 매출은 7.8% 증가한 575억 원, 태국 법인 매출은 28.5% 증가한 418억 원을 기록했다.

김순태 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환경가전 주력 제품군의 높은 판매량 확대와 더불어 비렉스 침대, 안마의자 등의 안정적인 성장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며 "핵심 사업 경쟁력 제고를 기반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하며 국내외에서 균형적인 성장 모멘텀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zionwk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