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토이노베이션, 분기 최대 실적 경신…매출 956억·영업익 147억
별도 기준 분기 매출액 305억…창사 이래 최초 300억 돌파
자회사 헥토헬스케어 성장 주효…3분기 만에 작년 실적 달성
- 이정후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헥토이노베이션(214180)이 지난 2분기에 이어 또 한 번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핀테크, 헬스케어 등 자회사의 실적 호조가 주효했다.
헥토이노베이션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147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9.2% 증가한 956억 원, 당기순이익은 5.4% 감소한 118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헥토이노베이션의 별도 기준 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305억 원으로 창사 이래 최초 별도 기준 분기 매출액 300억 원을 돌파했다.
헥토이노베이션은 헬스케어 부문의 폭발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자회사인 헥토헬스케어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644억 원을 달성하며 지난해 연간 매출액 608억 원을 넘어섰다.
헥토헬스케어는 지난해 3분기 이후 분기 평균 13.7%의 성장률을 기록 중으로 이는 주력 제품인 프리미엄 유산균 '드시모네'의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확대, 여성 유산균, 키 성장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한 전략이 주효했다.
핀테크 부문에서는 자회사 헥토파이낸셜(234340)이 수익성 높은 간편현금결제 사업의 신규 고객사 유입 증가와 더불어 글로벌 매출 확대 및 신규 서비스를 통해 수익성을 높였다.
신규 사업도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9월 블록체인 지갑 기술 기업 월렛원 지분 47.15%를 인수하며 웹3 및 스테이블코인 관련 신규 사업을 본격화했으며, 최근에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의 메인넷 '아크' 퍼블릭 테스트넷에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지갑 분야 파트너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현철 헥토이노베이션 대표는 "기존 사업의 견조한 성장 흐름 속에서도 헥토이노베이션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월렛원을 비롯해 여러 자회사와 사업 시너지를 바탕으로 신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지속적 주주환원 실천으로 주주가치 극대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헥토이노베이션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를 소각하고 있다. 오는 17일에는 3개년 주주환원 계획에 따라 발행주식총수의 1%에 해당하는 자사주 13만 1246주를 소각할 예정이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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