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 "관세협상 타결 환영…철강·알루미늄 보완책 필요"
"2만 2000여개 대미 수출 중소기업 불확실성 해소"
- 장시온 기자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중소기업계가 한미 관세 협상 타결에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다만 50% 관세율이 유지된 철강·알루미늄에 대해선 보완책 마련을 요구했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29일 논평을 통해 "3개월간 지속된 한미 관세 협상에 대해 양국이 세부 내용에 합의하고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타결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이로써 2만 2000여개의 대미 수출 중소기업은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대미 투자와 수출시장을 개척할 수 있게 됐다"며 "협상 타결을 끌어내기 위해 애쓴 통상당국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중소기업계는 이번 관세 협상 세부 내용 타결을 계기로 대미 수출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기중앙회는 "이번 합의에서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관세율은 15%로 인하됐지만 철강·알루미늄 및 파생상품은 50%의 고율 관세가 유지됐다"며 "관련 중소기업은 대미 수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후속 보완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경주 APEC 국제미디어센터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상호관세를 15%로 유지하고 자동차 및 부품 관세를 현행 25%에서 15%로 인하하는 내용의 한미 정상회담 관세 협상 세부 내용 합의안을 발표했다.
zionwk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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