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중소기업 솔루션 찾는다…'오픈데이터 AI 챌린지' 개최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공공기관이 실제 사용하는 현장 데이터를 AI 스타트업에 개방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혁신 솔루션 발굴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공공기관이 출제한 과제를 AI로 해결하는 'OpenData X AI 챌린지'에 참가할 스타트업을 11월 6일부터 26일까지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공공기관이 보유한 양질의 현장 데이터를 AI 스타트업에 공개해 국민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제를 출제하는 기관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등 3곳이다. △중소기업 성장·위험 예측 △소상공인 맞춤형 컨설팅 △중소기업 통합플랫폼 기반 지원사업 추천 등 3개 분야 과제를 제시하고, 데이터를 가공·비식별화해 제공한다.

공모전은 서류심사, 본선, AI 스타트업 쇼케이스의 3단계로 진행된다. 서류심사에서는 사업계획서 기반으로 알고리즘 개발 방향, 추진 계획의 타당성 및 실현 가능성을 평가해 12월 초 과제별 5개사씩 총 15개 스타트업을 선정한다.

본선은 12월 10일 ‘컴업(COMEUP) 2025’ 개막식과 함께 시작해 내년 1월 말까지 이어진다.

본선 진출 스타트업에는 과제별 전체 데이터셋과 팀당 1000만 원의 개발 자금이 제공되며, 출제 기관 실무 담당자가 참여하는 기술 지원 체계도 가동된다.

AI 모델 성능과 발표 평가, 실사용자(소상공인·중소기업) 체험 결과를 종합해 과제별 우승팀과 준우승팀을 선정한다.

수상팀 6개사는 내년 2월 초 개최되는 AI 스타트업 쇼케이스에서 모델을 발표한다.

중기부는 향후 창업지원, 융자·보증, R&D 등 각종 지원사업 선정 시 가점 부여도 검토하고 있다.

신청 전 과제 이해를 돕기 위한 기관별 설명회는 11월 6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정보는 K-스타트업 창업지원포털과 중기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우중 중기부 기획조정실장은 "공공기관의 현장 데이터와 스타트업의 기술력을 연결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솔루션 발굴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