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서 '특급칭찬' 받은 이 기관…"소진공 참 잘했다"
[국감현장]허종식 의원 "소상공인365 서비스, 매우 유용해"
- 이재상 기자, 장시온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장시온 기자
"공공이 민간을 이겼다고 생각한다."
방만한 경영이나 아쉬운 행정에 대한 질타가 주를 이루는 국정감사에서 이례적인 극찬이 나왔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진행하는 '소상공인365 서비스'를 향해 허종식 민주당 의원이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허종식 의원은 2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100만 자영업자 폐업 시대에 살고 있는데, 여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 없는지 다 뒤져봤다"며 "소진공에서 정말 잘한 것이 있다. 바로 소상공인365 서비스"라고 말했다.
그는 "조금만 더 보충하면 정말 도움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소상공인 365는 소진공과 중기부가 운영하는 데이터 기반 경영지원 플랫폼이다. 기존 '상권정보시스템'을 고도화한 형태로, 여러 공공·민간 데이터를 통합해 예비 창업자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정보 제공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허 의원에 따르면 소진공은 2006년부터 450억 원을 투입해서 소상공인365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2023년 전면 재편했는데 국세청, 행정안전부 등 데이터64종, 서비스 20종을 소상공인에게 제공하고 있다.
월 이용자 74만 건, 재사용의사율도 91%에 달한다.
허 의원은 "살펴보니 공공이나 정부가 하는 서비스 중에서 민간을 처음 이긴 것"이라면서 "정말 잘한 것이다. 공공에서 이런 칭찬을 처음 들었다"고 말했다.
허 의원은 소상공인에게 실익이 되는 좋은 서비스를 더 많은 이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당부했다.
그는 "450억 원을 들인 서비스인데 홍보 예산이 올해 6200만 원이라 사실상 없다고 봐야 한다"며 "현재 전담 인력이 5명뿐이더라. 조금만 더 힘을 써줬으면 한다. 부족하면 도와드리겠다. 직원들 격려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박성효 이사장은 "(내년에는) 인원도 보강하고 예산도 확보하고 홍보도 강화하겠다"면서 "국회도 도와달라"고 약속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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