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소비 늘렸더니 '페이백' 꿀이네"…9월에 2414억 지급

접수 한 달 동안 천만명 이상 신청

지난 7월 6일 서울시내의 한 전통시장에 온누리상품권 사용 안내가 게시돼 있다. 2025.7.6/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16일 상생페이백 접수 한 달간 총 1058만명이 신청했으며 9월 페이백으로 총 2414억 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상생페이백'은 만 19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9월부터 11월까지 월별 카드 소비액이 작년 월평균 소비액보다 늘면 증가분의 20%(월 최대 10만 원)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사업이다.

지난 9월 15일부터 접수를 시작한 상생페이백은 접수 한 달(9월 15일~10월 14일) 동안 약 1058만명이 신청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신청 비중이 54%(570만명)로 나타났으며,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6.4%), 경남(6.0%) 순으로 신청이 많았다. 연령별로는 30대가 25.4%, 40대 24.8%, 50대 19.6%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10월 9일까지 신청을 완료한 국민 중, 지난해 월평균 카드 소비액보다 올해 9월 소비액이 증가해 페이백 지급 대상이 된 국민은 총 415만명(대상자 1012만명의 41%)이다.

해당 지급 대상자에게는 10월 15일에 총 2414억 원의 페이백이 지급됐다. 1인당 평균 지급액은 약 5만8155원이다.

2414억 원은 백화점·아울렛,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의 카드 소비액을 제외한 전년 대비 카드 소비 증가분의 20%를 환급한 것이다.

중기부는 지급액의 5배인 약 1조 2070억 원의 소비 진작 효과가 발생해 중소·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매출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10월 10일 이후 페이백을 신청한 국민이라도 작년 월평균 카드 소비액 대비 9월 소비증가분이 있을 경우 오는 11월 15일에 10월분 페이백 지급 시 9월분 페이백도 함께 소급해 지급한다.

이대건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상생페이백은 국민의 소비 참여가 곧 민생경제의 활력으로 이어지는 정책"이라며 "남은 기간 더 많은 국민이 참여해 환급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