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비비테크, 현대차그룹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부품 개발 협력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 조향·편심 구동기 개발 맡아
- 이정후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로봇 구동모듈 기업 에스비비테크(389500)는 현대자동차(005380)그룹 로보틱스랩의 신개념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의 핵심 부품인 드라이브 앤 리프트(DnL) 모듈 내 '조향·편심 구동기' 개발 협력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DnL 모듈은 구동, 조향, 브레이크 시스템이 하나로 통합된 액추에이터 장치로 모베드의 각 바퀴가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부품이다.
에스비비테크는 모베드 모빌리티의 정밀 제어를 담당하는 DnL 모듈 내 조향·편심 구동기의 개발을 맡아 모베드의 자유로운 움직임 구현에 기여한다.
DnL 모듈이 탑재된 모베드는 △제자리 360도 회전 △차체 기울기 조정 △적재물의 정밀한 위치 이동 등 기존 모빌리티에서 구현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동작을 수행할 수 있다.
에스비비테크는 글로벌 소형 모빌리티 시장에서 핵심 부품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모빌리티 및 로보틱스 산업 기반의 매출 파이프라인을 다각화하는 등 실적 턴어라운드와 지속 가능한 수익성 확보를 위한 움직임을 지속할 계획이다.
류재완 에스비비테크 대표는 "이번 모베드 핵심 부품 개발 협력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핵심으로 불리는 구동 모듈 분야에 대한 에스비비테크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사례로 의미가 크다"며 "끊임없는 혁신과 세계적 수준의 품질을 통해 대한민국 모빌리티 및 로보틱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글로벌 소형 전기 모빌리티 시장은 2022년 782억 달러(약 112조 1231억 원)에서 2030년 1225억 달러(약 175조 6405억 원)로 56.6% 성장할 전망이다. 지난해 기준 소형 모빌리티의 전동화율은 11% 수준에 불과해 향후 성장 잠재력은 큰 것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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