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소상공인 대인신용평가 모형', 금융위원장상 받아

2025 가명정보 활용 경진대회 활용 부문에서 대상 수상

2025 가명정보 활용 경진대회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News1 장시온 기자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소상공인 전용 대안신용평가모형'이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가명정보 활용 경진대회 활용 부문에서 대상인 금융위원장상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소상공인 전용 대안 신용평가모형은 중기중앙회와 한전이 보유한 △노란우산공제 가입 기간 △공제기금 부금액 △전기 사용량 △전기요금 납부 정보 등 다양한 대안정보와 KCB의 사업자신용정보를 결합한 평가모형을 통해 소상공인의 신용 건전성을 분석한다.

기존 재무평가 위주의 신용평가가 아니라 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전기 사용량 추이나 노란우산공제 가입 기간 등 대안 신용정보를 통해 소상공인의 신용도를 평가할 수 있게 됐다.

세 기관은 평가모형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소상공인 관련 정보를 공동으로 결합·분석했고 지난 9월에 공식 출시했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600만 명 소상공인의 36%에 달하는 218만 명의 중저신용 소상공인의 신용등급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운열 중기중앙회 디지털혁신본부장은 "대안정보(가명)를 활용해 금융 취약계층인 소상공인에게 새로운 금융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금융기관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zionwk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