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소비복권 20억원 추가 시행…최대 15% 온누리 특별환급도

중기부,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추진계획 확정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일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 영천시장을 방문해 물건을 구입하고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News1 장시온 기자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정부가 소비 회복세를 위한 국가단위 소비축제인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이번 소비 축제에 상생소비복권을 추가 시행하고 온누리상품권 특별환급에 나선다.

중기부는 2일 오전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19개 부처 합동 안건으로 이런 내용의 '대규모 할인행사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지역별로 5~15% 추가로 환급해 준다. 기존 충전할인 10%에 더해 지역별로 총 15~25%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된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각각 5%, 10% 특별환급되며, 농어촌인구감소지역과 특별재난지역은 15% 특별환급된다.

예를 들어 인구감소지역에서 1만 원을 충전하려면 9000원만 결제하고, 1만 원을 사용하면 1500원은 다시 돌려받을 수 있어 총 2500원 할인 혜택을 누리는 셈이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에서의 카드소비액 5만 원당 복권 1장(최대 10장)을 제공하는 상생소비복권도 총 20억 원, 5000명 규모로 추가 시행한다.

경품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제공해 당첨금이 다시 골목시장 소비로 선순환하도록 유도한다. 1등 당첨도 지방 소비 살리기를 위해 비수도권 소비금액이 있는 신청자 중에 선정한다.

카드소비액 증가분의 20%를 환급하는 상생페이백 사업도 행사 기간 계속 적용한다.

아울러 대규모 상품 할인 행사에도 동참한다.

전국 전통시장 916개소 및 동네 슈퍼 198개가 분야별 대규모 할인전에 참여한다. 쿠팡·네이버·지마켓 등 온라인 채널에서는 타임딜 등을 통해 국내기업과 소상공인 2만개 사의 제품 할인 판매전이 진행된다.

구체적인 할인 계획은 10월 말에 발표된다.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은 오는 10월 29일부터 11월 9일까지 12일간 이어진다. 제조업계와 유통업계, 소상공인 등 총 3만개 사가 참여한다.

zionwk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