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가 선택한 중소벤처기업 29곳, 중동 현지서 기회 모색

사우디 정부가 국내 기업 선발하면 양국 정부가 공동 지원
10월 1일까지 사우디·UAE 방문해 투자 유치 나서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해 7월 서울 여의도 기술보증기금 서울지역본부에서 마지드 빈 압둘라 알까사비(Majid bin Abdullah AlQasabi) 사우디아라비아 상무부 장관과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4.7.29/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와 주사우디아라비아왕국 대한민국 대사관은 사우디 정부 및 투자기관이 선발한 29개 중소벤처기업과 함께 중동 진출을 위한 현지 일정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 중동 진출 지원사업'은 한국 중소벤처기업의 중동 진출 지원과 사우디의 산업 다각화를 위해 양국 정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우디 정부가 한국의 중소벤처기업을 최종 선발하면 양국 정부가 공동으로 선발기업의 중동 진출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을 위해 중기부와 주사우디대사관은 지난 7월부터 기업 모집과 서면평가를 진행했다. 8월 말에는 사우디 투자부가 7개 사우디 정부 기관과 함께 한국을 방문해 발표평가를 거쳐 AI, 바이오·헬스 등 4개 분야 29개 중소벤처기업을 선발했다.

선발된 29개 사는 9월 25일부터 10월 1일까지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현지 주요 기관 방문 및 면담, 투자 유치 설명회, 네트워킹 행사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주사우디대사관 등 9개 기관과 원팀을 구성해 참여 기업들의 중동 진출을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선다.

이순배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이번 지원사업은 한국과 사우디 양국 정부 간의 협력으로 중소벤처기업의 신흥 시장을 개척하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사우디 정부와의 협력을 계기로 중소기업의 해외 신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