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인쇄작업, 스마트공장으로 바꿨더니 생산량 263% 쑥
중기중앙회, 스마트공장 우수사례 프린피아 탐방
공정 불량률도 32% 개선
- 강은성 기자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9일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 임직원과 함께 스마트공장 제조혁신 현장을 배우기 위해 경기도 파주시 소재 인쇄 전문기업 프린피아를 방문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중앙회가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다. 중앙회는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제조혁신 우수기업 벤치마킹 기회를 마련해 기술·공정·품질 혁신과 디지털 전환 등 스마트공장의 실질적 도입 효과를 직접 경험시키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레미콘, 아스콘, 제약, 주택가구, 정수기 등 업종별 조합에서 임직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인쇄·출판 기업 프린피아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오프셋·디지털 인쇄 설비를 갖춘 인쇄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지난 2023년부터 중소기업중앙회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에 참여해 스마트공장을 도입하고 고도화를 추진해 왔다.
프린피아는 삼성전자의 멘토링을 통해 제조실행시스템(MES) 기반 전사 통합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웹 수주부터 편집․검수․생산․출고에 이르는 전 과정을 디지털화해 데이터 자동 수집·분석 및 공정 전반을 실시간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스마트공장 도입으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마련해 공정상 문제에 즉각 대응할 수 있게 되었고, 파일 관리편집 과정의 휴먼 에러를 줄이도록 작업 환경을 개선했다. 또한 공정별 불량 요인을 추적․분석하는 품질 관리 프로세스를 고도화하여 시간당 생산량은 263% 증가하고, 공정 불량률은 32% 개선(5.5%→3.7%)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서동일 프린피아 대표는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무엇보다 현장의 일하는 방식이 달라졌다”며, “과거에는 제품 관리나 편집 과정을 수기로 처리해 오류와 반복 작업이 많았으나, 지금은 시스템 자동화와 데이터 수집․분석, AGV 활용 등으로 불필요한 실수 감소, 품질과 설비 문제 실시간 파악 및 대응, 생산실적 기반 경영계획 수립, 물류 안전성·효율성 향상 등 여러 탁월한 효과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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