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대장주' 에이피알, 日도 터졌다…메가와리서 250억 매출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에이피알(278470)은 8월 31일부터 9월 12일까지 진행된 2025년 3분기 '메가와리' 행사에서 한화 약 2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에이피알은 해외 매출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하며 국내 화장품 상장사 중 시가총액이 가장 큰 '대장주'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메가와리는 일본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큐텐(Qoo10) 재팬이 연 4회 개최하는 대규모 정기 할인 행사다. K-뷰티를 비롯한 글로벌 브랜드들이 참여해 현지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하는 기회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메디큐브는 스킨케어와 뷰티 디바이스 부문에서 모두 고른 판매 성과를 기록하며 K-뷰티 열풍을 주도했다.

인기 스킨케어 라인업인 △제로 △PDRN △콜라겐 등이 포함된 '달빛 스킨케어 세트'는 메가와리 뷰티 전체 카테고리에서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1위를 차지했다.

에이지알(AGE-R) 인기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는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뷰티 부문 1위를 기록했다. 부스터 프로 미니와 부스터 프로는 합산해 9만 대가 판매됐다.

스킨케어 제품 'PDRN 핑크 펩타이드 앰풀'과 '제로 원데이 엑소좀 샷 모공 앰풀' 등 앰풀 제품군은 하루 평균 1만 개 이상 판매됐다.

에이피알은 지난 분기에 이어 이번 메가와리에서도 2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이 200%가량 늘었다.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제품에 대한 현지 소비자의 신뢰와 높은 브랜드 충성도에 기인한 결과"라며 "큐텐 재팬 외에도 다수의 온라인 채널과 버라이어티숍, 드럭스토어 등 오프라인 유통망 확장을 통해 일본 내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