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윙 모빌리티 구독 서비스 '스왑', 올해 월평균 매출 10억 돌파

8월 매출 13억원…연매출 100억원 돌파 전망

더스윙 모빌리티 구독 서비스 '스왑' 월평균 매출(더스윙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더스윙은 지난해 선보인 모빌리티 구독 서비스 스왑(SWAP)의 올해 월평균 매출이 10억 원을 돌파하며 연 매출 100억 원 이상 달성이 전망된다고 11일 밝혔다.

더스윙에 따르면 지난달 스왑의 매출액은 1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배 증가했다.

더스윙은 규제와 사회적 인식 등의 영향으로 공유 전동킥보드의 수익성이 감소하던 지난해 구독 비즈니스로 사업을 전환했다.

자전거, 킥보드 등 마이크로모빌리티를 개인 구독형으로 제공하는 스왑 서비스는 이동 편의성은 살리되 이용자의 책임을 강화했다.

예를 들어 분실이나 견인 발생 시 운영업체인 더스윙에서 이를 대처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기간 서비스를 구독 중인 이용자가 직접 조치를 취해야 한다.

더스윙은 스왑을 통해 자전거의 프레임 제작 단계부터 배송, 설치, 수리 과정까지 일원화하는 수직 통합 체계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일관적인 서비스를 선보여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효율적인 비용 관리가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스왑 서비스는 유명 자전거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으며 전국 자전거 대리점의 보유 자전거를 구독 상품으로 전환하는 등 유휴 재고의 수익화에도 나서고 있다.

김형산 더스윙 대표는 "길 위에 방치하던 모빌리티를 집 앞에서 관리할 수 있게 만든 것이 스왑 서비스의 본질"이라며 "합리적인 비용으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의성과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