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릿벤처스, 일본 IP 엔터테인먼트 기업 클링크에 시드 투자
일본 콘텐츠 IP를 국내 게임사와 연결해 협업 전개
국내 인기 웹툰 IP의 일본 애니 시장 진출도 지원
- 이정후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크릿벤처스는 일본의 지식재산권(IP) 엔터테인먼트 기업 클링크에 시드 투자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클링크는 '일곱개의 대죄', '블리치', '요괴워치' 등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 제작위원회 프로젝트를 다수 담당했던 핵심 프로듀서 출신들이 한일 콘텐츠 업계 경험을 기반으로 함께 설립한 회사다.
한국의 웹툰·게임 등 콘텐츠 기업이 일본 시장에 진출할 때 필요한 제작위원회 컨설팅부터 공동 제작까지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외 창업기업이다.
현재 클링크는 △도굴왕 △템빨 △괴력난신 △권왕전생 등 국내 인기 웹툰의 애니메이션 영상화 및 제작 자문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일본 현지 애니메이션 제작사들과 연계해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E&H프로덕션 등과 IP 관련 신규 프로젝트도 개발 중이다.
이와 함께 일본의 세계적 IP를 국내 게임사와 연계해 게임화 및 협업을 추진하고 인기 IP의 상품화 라이선스를 확보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 다양한 신규 프로젝트를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로 클링크는 △국내 웹툰의 애니메이션화 △일본 유명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을 통한 신규 콘텐츠 제작 기반 확립 △일본 유명 상품화 라이선스 확보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 △일본 원작 기반 한국 웹툰 제작 △일본 인기 IP와의 게임 협업 프로젝트 등 양국의 콘텐츠 생태계를 연결하는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크릿벤처스는 최근 애니메이션의 대중적 인기와 더불어 글로벌 IP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클링크가 웹툰-애니메이션-게임으로 이어지는 크로스미디어 IP 생태계를 선도하고 일본 제작위원회 중심의 콘텐츠 유통 및 제작 구조에 본격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상진 클링크 이사는 "한국의 우수한 웹툰 IP가 일본 애니메이션 프로덕션에서 제작되거나, 일본의 인기 IP가 한국 게임 개발사에서 활용되는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덴츠(일본의 광고대행사)에서 10년 이상 애니메이션 제작위원회 담당 업무를 수행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일 양국 간 애니메이션 제작 환경 및 업무 문화 차이를 해소하고 원활한 협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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