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엠반도체, 급속 충전 배터리 보호회로 특허 등록
배터리 과충전·과방전 시 발열 제어
- 이정후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아이티엠반도체(084850)는 '배터리 보호회로 패키지 및 제조 방법'을 특허청에 정식 등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특허 등록으로 총 147건의 특허를 보유(등록 및 출원 포함)하며 연구개발 중심 기업으로의 입지를 다졌다.
아이티엠반도체가 이번에 등록한 특허는 배터리 충전 및 방전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발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다.
회사에 따르면 상변화 마이크로 캡슐 물질로 제작된 흡열 시트를 배터리 보호회로에 접목해 높은 열효율을 구현했다.
상변화란 어떤 물질이 온도와 압력에 따라 서로 다른 상태(기체-액체-고체)로 바뀌는 것을 말한다. 상변화 마이크로 캡슐은 주변 온도가 올라가면 열을 흡수하고, 온도가 낮아지면 열을 방출하는 물질이다.
이를 통해 배터리의 과충전 및 과방전을 제어하고 발열을 억제함으로써 안전성과 소형화를 동시에 실현한 것이 특징이다.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비롯해 배터리 급속 충전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로 사업 확장이 빨라질 전망이다.
나혁휘 아이티엠반도체 대표는 "매년 약 150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 투자를 이어가며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통해 고객 만족과 주주가치 제고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티엠반도체는 휴대전화 보호회로를 기반으로 전자담배, 센서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매출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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