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테크 분야 민관 손잡고 '기후위기' 해결 모색한다

중기부, 카카오임팩트·소풍벤처스와 함께 '2025 기후테크 스타트업 서밋'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4일 제주 그랜드 조선에서 열린 '2025 중소기업 혁신 네트워크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9.4/뉴스1

(제주=뉴스1) 장시온 기자 = 기후테크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과 글로벌 투자자, 대기업, 정부 및 정책 전문가 등 15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AI를 통해 기후위기를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시스템 전환을 논의했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의 공식 연계행사인 '2025 기후테크 스타트업 서밋'을 카카오임팩트, 소풍벤처스와 함께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삼다홀 등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기후테크 스타트업 서밋은 2022년에 시작돼 2023년부터 카카오임팩트와 소풍벤처스의 공동 주최로 올해 4년차를 맞이했다. 지난 3년간 166개 기관 284명 이상이 참여해 국내 최대 규모의 기후 AI 전문 서밋으로 자리 잡았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AI 반도체 유니콘 기업 리벨리온 박성현 대표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후AI 기술의 재정립' 주제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기후위기 관련 동향 △기후관련 자본의 흐름 △기후테크 스타트업 지원정책 기반 △생성형 AI시대 기후를 위한 기술생태계의 구성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국내외 유망 기후테크 스타트업과 투자기관이 참여해 글로벌 투자 트렌드와 정책 협력 사례를 소개하고, 각국의 기후대응 전략과 연계된 기술 상용화 가능성도 심층적으로 논의한다.

이를 통해 한국 스타트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APEC과 함께 글로벌 기후테크 생태계와의 연결을 강화한다.

류석영 카카오임팩트 이사장은 "중기부와 공동 개최로 이번 기후테크 스타트업 서밋이 더 다양한 주체의 교류의 장이 되어 변화의 가능성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는 "이번 서밋이 기후테크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자 구체적인 협력 모델을 모색하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기후테크 스타트업 서밋을 계기로 APEC 회원국 간 공동 연구와 투자 인재 교류를 촉진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zionwk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