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월렛 등 '예비 유니콘' 선정…200억 특별보증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트래블월렛과 콜로세움코포레이션, 팀스파르타 등 15개 사가 예비유니콘으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세계시장을 선도할 예비유니콘 기업 15개 사에 특별보증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글로벌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해 기업당 최대 200억 원까지 Scale-up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79개 사가 신청해 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예비유니콘 선정사의 평균 매출액은 233억 원, 고용인원 74명, 투자유치금액 352억 원, 기업가치는 1134억 원이다.

선정사인 트래블월렛은 해외결제·환전·송금 등 글로벌 결제 플랫폼 기업이다. 기존 은행의 높은 수수료와 장시간 소요 등 불편을 해소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AI 검색 및 딥리서치 서비스 'LINER'를 제공하는 라이너는 인공지능 모델의 신뢰성을 평가하는 SimpleQA 벤치마크에서 세계 1위를 기록한 회사다. 이들은 미국 대학가를 공략해 해외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팀스파르타는 AI 코딩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팀스파르타는 코딩 교육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코딩 우수 인력풀을 구성한 기술센터를 개설해 IT기업 프로젝트 등에 인력 공급을 통해 추가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이커머스 물류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콜로세움코퍼레이션, 모듈러 건출물을 제작하는 플랜앰, 데이터처리 AI솔루션 기업 페르소나에이아이, 면역조절치료제를 개발하는 카인사이언스, 융합단백질 치료제를 개발 중인 일리미스테라퓨틱스 등이 선정됐다.

일레븐코퍼레이션은 기능성 화장품으로 성장성을 인정 받았고 서북은 무인 셀프 사진촬영 키오스크로 사업을 키웠다.

이외 솔리비스(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생산), 스패너(건설중장비 운용자동화), 아스트로젠(신경질환 의약품), 에이지엘(골프장 예약 관리), 에이치티씨(방열판, 고압용기 개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중기부는 올해부터 '성과연동 보증제도'를 신규로 도입해 후속 투자, 매출 등에서 일정 성과를 달성하면 별도 심사 없이도 추가로 보증을 더 받을 수 있도록 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예비유니콘 기업이 우리경제 성장의 핵심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 예비유니콘 사업 선정기업 126개 사 중 8개 사가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했고 13개 사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