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루틴 깨고 혁신 DNA 심는다"…한성숙 '행정 대전환' 예고
취임 한달 맞은 한 장관, 네이버 경험 살려 혁신 약속
새정부 경제전략 수행 약속…"동행축제 관심 보내달라"
- 이민주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취임 한 달을 맞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민간 디지털 혁신 전문가'로 일한 경험을 살려 중소기업 지원사업 전달체계를 개편하겠다고 28일 밝혔다.
한성숙 장관은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취임 30일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그간의 소회를 공유했다.
한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정책현장투어 등 지난 30일간의 활동과 내·외부 혁신,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등을 발표했다.
그는 오랜 기간 민간 디지털 혁신 전문가로서 활약해 온 경험을 토대로 데이터 기반의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했다.
먼저 외부적으로는 정책 수요자가 지원사업 신청 시 겪는 어려움과 불편을 경감시키기 위해 중소기업 지원사업 전달체계를 개편한다.
지원사업 신청 서류를 대폭 간소화하고 행정정보 연계 강화로 공공기관 발급 서류를 자동 제출로 전환한다.
AI·빅데이터에 기반한 기술평가모델을 활용해 심사하고 중소기업 통합플랫폼을 구축해 지원사업 공고를 한 곳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중기부 내부 행정의 혁신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기업정보, 내부 보고서 등 각종 데이터를 디지털화해 통합 DB를 구축한다.
구축된 통합 DB를 생성형 AI에 결합해 단순 반복업무 자동화 등 행정업무를 효율화하고 정책 이행실적을 관리하며 정책 환류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정책 수요자의 눈높이에 맞춘 정책 정보 제공에도 나선다. 중소기업, 창업벤처, 소상공인, 일반국민 각 대상별로 필요로 하는 정책이 다른 만큼, 현장 깊숙이까지 정책이 전달될 수 있도록 맞춤형 정책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새정부의 경제성장전략에 맞춰 현장에서 결과를 만들어내겠다고도 했다.
새정부 전략에 따라 먼저 7대 피지컬AI, 15대 초혁신경제 프로젝트 분야를 집중 지원한다. 하반기까지 기업·대학 등으로 추진단을 구성해 R&D와 실증지원 등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모태펀드 및 퇴직연금 등을 통한 벤처투자 40조 원 달성도 내세웠다. 모태펀드를 역대 최대규모로 출자하고 AI 초기와 스케일업 투자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퇴직연금, 연기금투자풀 등 민간 벤처투자 활용도 확대한다.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를 통해 유니콘 기업을 50개 양성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또 제조AX 전환을 위해 스마트공장 보급 지원을 확대하고 K-뷰티 등 유망 산업을 집중 양성해 수출을 확대한다. 관세부과에 따른 주요 업종별 관세 영향을 분석해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고도 했다.
세 번째로 대환대출 확대해 소상공인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노란우산공제 한도 상향으로 사회 안전망을 확충한다. 상권르네상스 2.0 추진을 통해 상권 규모와 유형에 따라 맞춤형 골목상권도 육성할 예정이다.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서는 지원을 보강하고 대출갈아타기를 확대할 확대할 예정이다.
납품대금 연동제 실효성 확보를 위해 연동 대상을 확대하고 한국형 증거개시제도를 도입하는 등 상생 기업환경 조성과 기술탈취 근절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했다.
9월부터 예정된 동행축제와 9월 1일부터 9월 5일까지 제주에서 열리는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에 대해서는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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