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국내외 창업가 모인다…지역 스타트업 투자·협력 기회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 연계행사 'JOIN 2025' 열려
지역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발판 마련

APRC 중소기업 장관화의와 연계한 콘퍼런스가 제주에서 열린다. 사진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20일 대전 유성구 스타트업파크 재도전혁신캠퍼스에서 열린 재창업·재도전 활성화를 위안 정책현장 투어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는 모습. 2025.8.20/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정부가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와 연계해 지역 스타트업이 국내외 파트너와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9월 1일 제주 부영호텔에서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 연계행사로 창업가 네트워킹 콘퍼런스 'JOIN 2025'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는 JOIN(조인)은 '혁신의 여정(Journey of Innovation)’을 의미하는 동시에 △연결(Join) △기회(Opportunity) △혁신(Innovation) △네트워크(Network)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이름이다.

이번 행사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가 공동 주관한다.

APEC 회원국 교류 확대·민간 협력 강화

올해 JOIN은 세 가지 특징이 있다. 우선 교류 범위를 국내에서 APEC 회원국으로 넓혔다. 일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해외 창업가와 투자자들이 참여해 지역 스타트업이 글로벌 생태계와 연결될 기회를 마련한다.

또 벤처기업협회, 한국엔젤투자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등 6개 민간 협·단체가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역 창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 과제 발굴에 나선다.

마지막으로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발굴한 AI·바이오·로봇 분야 16개 유망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공동 투자설명회(IR)와 1대1 투자 상담이 진행돼 지역 기업의 투자 유치가 기대된다.

AI 특화 세션·특별 강연도 마련

행사에서는 AI 특화 세션도 진행된다. 최근 600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한 '업스테이지' 김성훈 대표가 'AI 트렌드와 글로벌 확장 전략'을 주제로 특별 강연에 나선다.

중소기업 장관회의는 9월 1일부터 5일까지 제주에서 열리며, ‘중소기업,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의 동력’을 주제로 논의가 진행된다.

첫날 열리는 JOIN 2025는 '혁신 창업 주체 간 네트워킹을 통한 협력 강화'를 목표로, 포용적 창업 생태계 조성에 초점을 맞춘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지역 스타트업이 국내 투자자뿐 아니라 해외 주요 파트너와 만날 수 있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는 유망 스타트업이 공정한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자본과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