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계 "한미 정상회담 '열린 소통 전환점'으로 기록"

중견련 "추가적인 관세 인하 이뤄지지 않은 것은 아쉬워"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한미 정상회담 관련 뉴스를 지켜보고 있다. 2025.8.26/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중견기업계가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대해 "협력의 공간을 확보한 소통의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26일 논평을 내고 "상호관세 혼란의 복판에서 진행된 회담은 긴밀한 전략적 파트너로서 70여 년 한미 동맹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한편 안보·경제 분야에서 상충하는 이해의 균형을 모색한 지속적인 대화와 협력의 공간을 확보한 열린 소통의 전환점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견련은 "특히 AI·반도체, 자동차·조선, 방산·원전, 콘텐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1500억 달러에 달하는 기업 투자를 통해 미국 제조업 르네상스의 핵심 파트너로서 미래지향적인 공동의 성장 경로를 확장해 나가기로 한 것은 한미 양국 경제, 산업 발전 재도약의 발판을 구축하는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미 정상의 공감을 바탕으로 긴밀한 동맹국이자 경제·산업 발전의 파트너인 미국과의 친밀성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며 "상호관세, 전시작전권, 주한미군 전략적 유연성 및 방위비 분담 등 첨예한 현안에 대한 호혜적 해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전했다.

다만 추가 관세 인하 등이 결정되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내며 원자력 협정과 관련한 협의를 이어가달라고 했다.

중견련은 "추가적인 관세 인하,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 선언이 명확하게 이뤄지지 못한 것은 아쉬운 일"이라면서도 "엄연한 힘의 각축장인 글로벌 외교 무대에서 배제할 수 없는 불가피한 결과로서 겸허히 수용한다. 동맹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외교적 소통과 협력 강화를 통해 바람직한 개선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35년 만료되는 한미 원자력 협정은 평화를 위한 한반도 비핵화 기조 아래 핵무장 잠재력 확보를 통한 안보 불안 해소, 핵연료 생산 역량 제고에 따른 원전산업 경쟁력 강화, 핵물질 재처리 임시저장 용량 위기 해소 등을 위해 전향적 결과를 도출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협의를 지속해 달라"고 했다.

나아가 정부에는 "무역 금융 확대, 원산지 기준 명확화, 리쇼어링 및 니어쇼어링 세제 지원 강화, 수출 대상국 다변화 및 사업 재편 지원 등 기업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업계는 미국 산업계와 긴밀히 소통해 한미 양국 간 경제 협력의 공간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