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처리기, 보조금 받고 사자"…대상 제품 주목[강추아이템]
일부 지자체, 음식물처리기 구매에 보조금 지원
쿠첸·스마트카라·이롭 등 가전업체들 인증 잇달아 획득
- 이정후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관내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음식물처리기 구입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지원 대상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지자체마다 세부 지원 대상은 다르나 일반적으로 K마크, Q마크, 환경표지 등 품질 인증을 받은 제품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일례로 서울시 마포구는 지난달부터 음식물처리기 구매 금액의 40%(최대 28만 원)를 지원하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219가구 지원에 이은 하반기 80가구 추가 지원이다.
이처럼 보조금 지원 사업이 확대되자 음식물처리기 제조업체들은 소비자들이 지원 사업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자사 제품의 인증 획득을 늘리고 있다.
쿠첸은 이달 초 자사의 음식물처리기 '제로빈'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K마크를 획득해 지자체 보조금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쿠첸 제로빈 음식물처리기는 건조분쇄형으로 효과적인 건조 기술과 강력한 분쇄 기능을 갖췄다. 쿠첸이 자체 개발한 4가지 블레이드(날), 브라켓 구조로 많은 양의 음식물을 빠르게 분쇄한다.
블레이드에는 음식물의 엉킴을 줄여주는 장치를 추가해 부피가 큰 음식물부터 작은 음식물까지 꼼꼼하게 절삭한다.
또한 건조 기능을 통해 음식물을 말려 부패와 악취의 원인인 수분을 없애고 유해 세균도 99% 이상 감소시킨다.
이 밖에도 3중 혼합 활성탄으로 탈취력을 높였으며 자동 세척 기능도 갖춰 편리성도 확보했다.
스마트카라의 신제품 '블레이드X AI' 역시 환경표지 인증을 획득하며 지난 7월 부산시(수영구·영도구 제외) 음식물처리기 보조금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스마트카라 블레이드X AI는 음식물을 투입하면 무게와 상태를 자동으로 감지해 음식물을 처리하는 5L 대용량 음식물처리기다.
1kg, 1.5kg, 2kg 등 사전에 설정한 무게만큼 음식물이 쌓이면 기기가 자동으로 음식물 처리를 시작한다.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해 전용 앱으로 원격 처리, 예약 설정 등을 할 수 있으며 처리 전후 무게 표시·탄소 배출 감소량·에너지 사용량 등 사용 데이터를 제공한다.
또한 표준모드와 강력모드 등 듀얼 처리모드를 지원해 기존에는 처리하기 어려웠던 딱딱한 음식물 부산물까지 처리할 수 있다.
오하임앤컴퍼니(309930)가 운영하는 친환경 가전 브랜드 '이롭'(eerop)의 음식물처리기 '이롭 더 그레블'도 K마크 인증을 획득해 지자체 보조금 지원 사업 대상 제품에 포함됐다.
이롭 더 그레블은 음식물을 처리하는 방법으로 '소멸방식'을 채택해 성능을 높였다. 보편화된 방식인 '발효방식'보다 △미생물 생존력 5배 △탈취 성능 2배 △고염분 음식물 분해력 5.5% 향상 등을 기록하며 고성능을 인증받았다.
또한 한국인의 식생활 특성에 맞춰 개발된 특허 미생물을 활용해 맵고 짜고 기름진 음식물도 안정적으로 분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핵심 균주 배합 기술로 악취 문제를 개선했다.
이롭 더 그레블은 필터를 교체하거나 세척할 필요가 없고 언제든지 음식물을 투입할 수 있어 유지 관리의 번거로움을 크게 줄였다. 자동 미생물 관리 시스템과 습도 조절 기능으로 장기간 집을 비워도 위생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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