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오토바이 '구독모델' 통했다" 더스윙, 상반기 매출 70%↑
스윙바이크,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154억 달성
스왑·스윙택시·옐로우버스 등 신사업 매출 고루 성장
- 이정후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모빌리티 스타트업 더스윙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424억 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더스윙은 2023년부터 적극적인 사업다각화 정책을 펼쳐왔다.
오토바이 리스 및 렌털 비즈니스 '스윙바이크'를 시작으로 자전거 구독 서비스 '스왑', 택시호출 서비스 '스윙택시'에 이어 올해는 통학셔틀버스 '옐로우버스' 등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등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해당 신사업들은 평균 세 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거뒀다. 대표적으로 스윙바이크는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154억 원을 달성했다. 스왑은 지난해 초기 거둔 1억 원의 매출이 올해 상반기에만 18억 원으로 확대됐다.
스윙택시는 전년 동기 대비 5배 이상 증가한 26억 원, 올해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옐로우버스는 44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 더스윙의 상반기 매출이 250억 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초과 달성 매출액인 174억 원의 92%가 신사업에서 발생한 셈이다.
더스윙은 하반기 매출액이 상반기보다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빌리티 특성상 여름과 가을철에 이용률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더스윙은 올해 매출 1000억 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형산 더스윙 대표는 "여러 신사업을 선보이며 실패도 많았으나 각 비즈니스에서 핵심 역량을 확보할 수 있었기에 지금의 성공이 가능했다"며 "최근 출시한 렌터카를 비롯해 해외 진출, 자율주행 비즈니스 등 자사 핵심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신사업을 지속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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