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강석진 "새 관세, 수출 中企에 장벽될 수도…함께 극복"

강석진 이사장, 수출초보·물류기업과 간담회 개최

강석진 이사장이 1일 중진공 글창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중진공 제공)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수출 초보·물류기업을 만나 미국 상호관세 확정에 따른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중진공은 지난 1일 서울 구로 중진공 글로벌창업사관학교에서 수출 초보기업, 물류기업, 청년창업기업 등을 대상으로 현장애로 청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간담회는 중소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해결책을 함께 찾기 위한 '찾아가는 중진공'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수출초보·물류기업 13개 사와 수출 강소기업 모임인 글로벌최고경영자협회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물류비 절감을 위한 정책지원 확대 △기술서비스 수출 △해외인증 지원 △창업기업의 수출자금 지원 강화 등을 건의했다.

중진공은 글로벌 통상환경 대응을 돕는 컨설팅, 융자 등 다양한 지원을 약속했다.

강 이사장은 "새로운 관세 체계는 특히 수출 초보기업과 물류기업, 청년창업기업 등에 여전히 큰 장벽과 위기로 작용할 수 있다"며 "함께 이번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하는 기회로 삼자"고 말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진공은 중소기업의 미국 관세 대응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4월 '수출바로'(barrier zero)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또 추가경정예산을 가지고 통상리스크대응긴급자금, 긴급경영안정자금 등을 패스트트랙으로 신속히 지원 중이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