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확장 나선 헥토파이낸셜 "스테이블코인 추진 성과도 공개"

최종원 대표, 증권사 애널리스트 대상 회사 비전 공유
"아시아 전역 넘어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 구축할 것"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헥토파이낸셜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헥토파이낸셜(234340)이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초청해 글로벌 사업 확장 계획을 공유했다. 신사업으로 추진하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해서는 보유하고 있는 은행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관련 사업 내용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뜻도 내비쳤다.

헥토파이낸셜은 'CEO IR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최종원 대표는 글로벌 결제·정산 시장의 효율성을 높이는 해외 사업 확장 전략과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장 선점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헥토파이낸셜은 현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가 간 금융 거래 편의성을 높이는 지급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일본과 중국의 파트너십과 현지 사업 기반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 법인 거점 확대를 진행하고 있으며 아시아 전역에서 결제, 정산 등 금융 네트워크를 구축해 범아시아 핀테크 리더로 성장하고, 나아가 글로벌 핀테크 리더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최근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스테이블코인 관련 사업 방향도 공개했다.

헥토파이낸셜은 스테이블코인이 새로운 지급결제 수단으로 확산하는 상황에 선제 대응해 신뢰성 높은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하고 결제 및 정산 전반에 안정적으로 연계될 수 있는 유통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는 "현금 기반 결제 및 정산 시장 국내 1위 기업으로서 은행과 공고한 네트워크를 갖춘 회사의 강점이 스테이블코인 활성화 시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며 "준비 중인 해외 파트너십 및 실증 사업 계획 등 추진 성과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시장에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글로벌 확장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현지화 전략과 파트너십을 토대로 아시아 크로스보더 상거래 지급결제 서비스 리더로 도약하고 글로벌 핀테크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회사는 최근 발표한 무상증자 결정 배경에 대해 '자본금 확충과 유동성 확대를 통한 기관투자자 유입에 우호적인 환경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약 36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소각 효과를 동반해 제고 효과를 높일 전망이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7월 25일로 1주당 0.5주를 무상증자함에 따라 발행주식총수는 1397만 주로 증가하게 된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