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글라스로 현장 지원"…딥파인, 한국서부발전과 '맞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확장현실(XR) 공간 컴퓨팅 스타트업 딥파인이 한국서부발전과 손잡고 스마트글라스 기반 협업에 나선다.

딥파인은 한국서부발전과 '발전데이터 활용 창업·벤처기업 협업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스마트글라스 기반 XR 업무 협업 솔루션 사업'을 수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발전데이터 활용 창업·벤처기업 협업 사업은 한국서부발전이 스타트업을 육성해 고부가가치 에너지 신사업 솔루션을 발굴 및 개발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창업 7년 이내 스타트업 및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딥파인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서부발전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작업 안전성 및 효율성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스마트글라스를 활용하는 원격 협업 솔루션 '딥파인 아론'과 XR 공간정보 구축 플랫폼 '딥파인 스페이셜 크래프터' 개발 및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서부발전 현장에 XR 및 AI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현장 작업자는 스마트글라스를 통해 설비의 일련번호를 인식하고 관련 조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다. 시각측위시스템(VPS) 기반의 초정밀 위치 인식 기술을 적용해 설비별로 3D 매뉴얼도 확인할 수 있다. 과거 결함 및 점검 이력 데이터를 연동해 업무 절차의 정확성도 높인다.

양사는 향후 내부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과 연동해 업무 데이터 및 매뉴얼 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나 현장의 위험 요소를 파악해 안전성을 높이는 실시간 관리 시스템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현배 딥파인 대표는 "딥파인은 제조, 설비, 유통, 물류 등 다양한 산업에서 업무 효율을 높이는 원격 협업 XR 솔루션을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서부발전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