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상반기 영업익 6.8% 증가한 643억…매출 1조4728억
2분기 영업익 전년 동기 比 0.3% 증가한 370억
내실 경영 집중해 실적 개선…운영 효율화로 원가 절감
- 이정후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한진(002320)이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지난해를 소폭 상회한 상반기 실적을 거뒀다.
한진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643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8% 증가한 1조 4728억 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실적만 보면 영업이익은 0.3% 증가한 370억 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7437억 원을 기록했다.
한진은 상반기 동안 내실 경영에 집중하며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실적을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력인 택배 부문에서 대전 메가허브 터미널 중심의 운영 효율화를 바탕으로 택배 운영 원가를 절감하며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물류 부문과 글로벌 부문도 실적 향상에 힘을 보탰다. 물류 부문에서는 부산신항 등 주요 항만의 하역 물동량 증가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글로벌 부문은 이커머스 수출입 증가와 신규 화주 유치에 따라 해상·항공 포워딩 물량이 확대됐으며 미주, 베트남, 일본 등 주요 해외법인의 실적이 개선됐다.
한진 측은 "대내외 불확실성과 시장 경쟁 심화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택배 및 물류 등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 수요에 부합하는 글로벌 확장 전략을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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