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엔젤투자협회, 공직유관단체 신규 지정…"공익성 확보"
중기부, 4월 인사혁신처에 지정 신청
- 장시온 기자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한국엔젤투자협회(엔젤협회)가 2025년 하반기부터 공직유관단체로 신규 지정된다고 30일 밝혔다.
엔젤협회는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엔젤투자자 육성 및 저변 확대, 벤처·창업기업 성장 지원을 통한 엔젤투자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지난 2012년 설립됐다.
중기부는 엔젤협회 사업 운영에 책임성과 공익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 아래 협회가 공직유관단체 지정 요건을 충족해 지난 4월 인사혁신처에 지정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엔젤협회는 개인투자조합 등록, 투자확인서 발급, 지역엔젤투자허브 조성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정부나 지자체 업무를 대행하는 기관이 예산 규모가 100억 원 이상이면 공직유관단체로 지정할 수 있다.
조민식 엔젤협회장은 "이번 지정을 통해 투자자와 창업기업 모두에게 신뢰받는 기관이 되겠다"며 "엔젤투자 활성화를 통해 국가 경제발전에 이바지하는 대표 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지정에 따라 엔젤협회는 중기부 감사 규정에 따른 자체 감사 대상이 된다. 소속 임직원은 공직자에게 부과되는 청탁금지법과 이해충돌방지법 법률을 적용받는다.
중기부 관계자는 "엔젤협회가 공공기관 수준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가지는 단체로 거듭나는 동시에 엔젤투자 생태계를 선도하는 법정 단체의 확고한 위상을 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zionwk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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