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원료' 지에프씨생과, 일반 청약 '2161:1' 대박…3.2조 뭉칫돈

기관 수요예측 흥행 이어 일반 청약도 대박…'따따블 가나'
30일 코스닥 시장 입성

강희철 지에프씨생명과학 대표이사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뉴스1 김형준 기자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을 앞둔 지에프씨생명과학이 일반 공모 청약에서 20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 대박을 일궈냈다. 증거금만 3조 원 이상 뭉칫돈이 들어왔다. 기간 수요 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도 흥행 대박을 읽으면서 '따따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20일 지에프씨생명과학은 지난 19일부터 실시한 일반 공모 청약 경쟁률이 2161.33대 1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일반 공모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 78만 4000주의 25%에 해당하는 19만 6000주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틀간 접수된 청약 신청 물량은 총 4억 2362만 1590주였다. 청약금의 50%에 해당하는 증거금으로만 3조 2000억 원을 끌어모았다.

지에프씨생명과학은 오는 24일 납입기일을 거쳐 3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앞서 회사는 지난 10~16일 실시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에서 최종 경쟁률 1443.69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공모밴드 상단인 1만 53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강희철 지에프씨생명과학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기존 소재 사업과 임상 사업의 규모를 확대하고 의료기기 신사업도 본격화해 기업 가치를 높여갈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사로서의 책임을 다해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에프씨생명과학은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이오 핵심 연구 장비 구입과 의료기기 생산 설비 구축에 투입할 방침이다.

23년 업력의 지에프씨생명과학은 화장품 등에 활용되는 천연 바이오 소재를 연구·개발·검증하는 기업이다.

대표 제품은 △스킨 마이크로바이옴 △식물 세포 △엑소좀 △바이오포뮬레이팅(하이브리드 엑소좀) △스킨 부스터 등이다.

또 제조자개발생산(ODM) 사업을 영위하며 코스맥스, 한국콜마, 코스메카코리아 등 대형 뷰티 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