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정부터 검증까지"…중기부, 탄소 배출량 산정 자동화 지원

중기부, 자동화 MRV 솔루션 보급사업 참여사 모집

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청사 (중기부 제공)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디지털 기반 자동화 탄소 배출량 측정·보고·검증 솔루션을 체험할 기업을 모집한다.

중기부는 19일부터 7월 24일까지 '2025년 디지털 기반 자동화 MRV 솔루션 보급 사업' 참여 신청을 받는다고 18일 밝혔다.

MRV란 탄소 배출량 측정·보고·검증(Measurement·Reporting·Verification)을 의미하며,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제품 탄소 발자국, 전 과정 온실가스 배출량 평가 등 국제 탄소 규제 대응을 위해 중소기업이 갖춰야 할 핵심역량이다.

사업은 내년에 본격 시행 예정인 CBAM에 대비해 전담조직과 전문인력 보유 상황이 열악한 중소기업도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하는 탄소 규제에 스스로 대응할 수 있도록 올해 처음 추진된다.

참여사는 △전기 등 에너지 사용량을 기반으로 탄소 배출량을 산정해 주는 소프트웨어 △공정·설비별 에너지 사용량 계측기, 데이터통신 장비 등 하드웨어 △배출량 산정값의 신뢰성 담보를 위한 전문 기관의 검증을 종합 제공받을 수 있다.

EU로 CBAM 대상 품목을 직·간접 수출하는 중소기업은 자동화 MRV 솔루션을 제공하는 중소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신청할 수 있다.

모집공고의 자세한 내용은 중기부 누리집이나 ESG 통합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