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축제 '부산 슬러시드', 올 7월 배 위에서 열린다

창업가·투자자 다수 참여…네트워킹 강화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부산 슬러시드 2025' 7월 26일 개최(코리아스타트업포럼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7월 26일부터 27일까지 부산항에서 출항하는 팬스타 미라클호에서 '부산 슬러시드 2025'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부산 슬러시드'는 코스포가 핀란드의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 '슬러시(Slush)'를 한국에 공식 유치하고 개최해 온 스핀오프 이벤트로 올해 3회째를 맞는다.

올해 부산 슬러시드는 기존 형식과 차별화해 공감과 대화를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팬스타 미라클호 전체를 행사 공간으로 활용해 프로그램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참여자의 몰입도를 높인다.

주요 프로그램은 △창업가와 투자자가 참여하는 '슬러시드 토크' △탐색형 그룹 매칭과 자유 매칭 및 1대1 밋업으로 구분한 '슬러시드 밋' △부·울·경 지역 유망 스타트업의 피칭 세션 '슬러시드 10' △대학생 및 예비 창업가들이 참여하는 '슬러시드 유스' △네트워킹 세션 '슬러시드 나이트' 등이다.

이번 행사는 청년 창업 저변 확대를 위해 대학생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탈 간 진정성 있는 네트워킹을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 특징이다.

지역 스타트업을 선별하는 '슬러시드 10'은 이달 25일까지 슬러시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다. 부·울·경 지역 소재 스타트업은 창업 시기 및 투자 유무와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10개 팀에는 선상 본 행사 참여, 창업가·투자자 간 네트워킹 기회, 코스포 정회원사 자격 등을 부여하고 이 중 최우수 피칭을 선보인 최종 팀에게 상금 300만 원을 수여한다.

한상우 코스포 의장은 "부산 슬러시드는 단순한 콘퍼런스나 피칭 이벤트가 아닌 창업가와 투자자, 지역과 글로벌, 창업가와 생태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혁신적인 축제로 거듭날 것"이라며 "올해는 선상 네트워킹이라는 차별화를 통해 지역 창업 생태계의 잠재력을 세계에 알리고 슬러시드가 지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실질적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