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따로 자요"…부부들 '혼잠'에 판매 급증한 '이것'
씰리침대 매트리스 슈퍼싱글 사이즈, 지난해 판매량 71% 급증
자녀 사주던 슈퍼싱글, 이제는 '프리미엄'으로 중년층에 인기
- 장시온 기자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씰리침대는 슈퍼싱글 사이즈의 프리미엄 매트리스 판매량이 2년 새 123%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중년층 사이에서 확산 중인 '수면 독립' 트렌드의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슈퍼싱글 사이즈는 원래 1인 가구 혹은 자녀용 침대로 선호되는 규격이지만, 최근 중년층 부부 소비자들이 수면 패턴이나 건강 상태 등을 이유로 각자 공간에서의 숙면을 추구하며 기존 판매 양상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는 설명이다.
씰리침대의 최근 판매 데이터에 의하면 주요 판매 사이즈(슈퍼싱글, 퀸, 킹, 캘리포니아 킹) 중 슈퍼싱글의 2024년 판매량은 2022년 대비 71% 증가했다.
주목할 점은 프리미엄 제품군에서의 성장세다. 씰리침대의 대표 프리미엄 라인 '엑스퀴짓'을 비롯한 프리미엄 제품군에서 슈퍼싱글 사이즈 판매량은 같은 기간 123% 늘었다.
구매 연령대가 1인 가구나 신혼 등 '2030'뿐만 아니라 기존 매트리스를 교체하려는 중년층 소비자의 비중이 많이 늘어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수면 독립을 선택한 중년 소비자들이 단지 침대 사이즈를 바꾸는 데 그치지 않고 쾌적하고 건강한 수면 환경을 위해 프리미엄 매트리스로 눈을 돌리고 있는 셈이다.
김정민 씰리코리아 마케팅 상무는 "최근 중년층 사이에서 확산 중인 '수면 독립' 트렌드는 단순히 공간을 분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하며 프리미엄 수면 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씰리침대는 144년 역사의 글로벌 매트리스 브랜드로 1950년부터 정형외과 의사들과 협업을 시작해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미국에서 매출 1위를 이어오고 있다.
zionwk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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