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글라스, 1분기 '적자전환'…매출은 15% 성장

매출 4487억 전년比 15.3% 증가…영업익은 적자로 돌아서
건설경기 침체·감가상각비 영향…"고부가제품 매출 늘린다"

KCC글라스 사옥/뉴스1 DB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KCC글라스(344820)의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5% 성장했으나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손실이 발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12일 KCC글라스는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4487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동기 3891억 원보다 15.3%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56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적자전환했고 당기순손실도 112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와 감가상각비 등의 영향이 컸다고 KCC글라스는 설명했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공장 상업 생산에 따른 감가상각비가 발생했다"며 "유리공장의 경우 수율 안정화까지 6~12개월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CC글라스는 2분기 이후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고 매출 비중을 늘릴 방침이다. 럭셔리비닐타일(LVT) 등을 통해 해외시장도 공략한다.

회사 관계자는 "고단열 코팅유리와 고후도 PVC 바닥재 등 고부가 가치 제품의 매출 비중을 높일 것"이라며 "데이터 및 시스템에 기반한 영업력 및 생산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zionwk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