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토파이낸셜, 1분기 매출 460억 전년比 24%↑…"역대 최대"
영업익 9% 감소…"선정산 구조인 휴대폰 결제 증가 영향"
한국 진출하는 글로벌 이커머스 겨냥한 사업 확대
- 이정후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핀테크 기업 헥토파이낸셜(234340)이 전자결제대행(PG) 신규 가맹점 확대 등의 영향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헥토파이낸셜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460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4% 감소한 37억 원을 기록했다.
헥토파이낸셜은 해외 서비스 및 PG 신규 가맹점 거래 확대와 종속회사 매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선정산 구조인 '휴대전화 결제' 매출이 급성장하면서 대손충당금도 함께 늘어나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다만 매출액이 늘면서 회사의 외형이 성장했고 실질적인 수익성도 증가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실제로 이번 1분기 대손충당금 증가분을 제외한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억 원 증가한 60억 원으로 30.4% 증가했다.
헥토파이낸셜은 "선정산 성격의 휴대전화 결제 사업이 성장하면서 초기 충당금을 보수적으로 책정했으나 실제 사업의 수익성은 더 높다"고 설명했다.
수익성 확대에는 PG 매출 증가와 간편현금결제 비중 증가 효과가 주효했다.
PG 매출은 신규 가맹점 유입과 휴대전화 결제 거래액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44.3% 증가했고 간편현금결제는 계좌 기반 회원제 상품인 '내통장결제'를 비롯해 '휴대전화 결제' 등 수익성 높은 결제 수단의 비중이 증가했다.
올해 헥토파이낸셜은 기존 사업의 수익성 확대와 더불어 해외 정산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집중하고 있다.
한국 진출을 희망하는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을 대상으로 신규 영업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 판매자(셀러)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역할도 함께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전자금융거래법과 장애인차별금지법 시행으로 헥토파이낸셜은 선불 대행 서비스 수요 확대,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설치 확대 등 새로운 사업 기회도 맞고 있다.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는 "지난 1분기는 해외 서비스 및 휴대전화 결제 등 사업 성장으로 외형 성장과 더불어 수익성도 내용 면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며 "하반기에도 해외 서비스 확대 및 키오스크 등 신규 사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헥토파이낸셜은 모든 결제 수단의 원천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핀테크 기업이다. 간편현금결제를 비롯해 신용카드, 휴대전화 결제 등 주요 결제 수단을 제공하는 PG 서비스를 주력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글로벌 이커머스의 결제 대금 외화 정산 영역에 집중하고 있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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