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마켓코리아, 美 현지기관과 산업단지 조성 인센티브 협약

그래디언트 테크놀로지 파크 1단계 개발 인센티브 협약

지난해 9월 서울에서 열린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 투자설명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김학재 아이마켓코리아 대표(아이마켓코리아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기업 간 거래(B2B) 산업자재 전문 유통사 아이마켓코리아(122900)는 미국법인 아이마켓아메리카가 텍사스주 '테일러경제개발공사'(TEDC)와 그래디언트 테크놀로지 파크의 1단계 개발을 위한 투자 인센티브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약 86만㎡(약 26만 평) 중 약 30만㎡ 규모의 토지를 1단계 개발로 추진하는 내용과 아이마켓아메리카의 투자 내용 및 TEDC의 산업단지 개발 지원 사항을 담았다.

구체적으로 종말처리장까지의 폐수관 확장, 교통 인프라 구축, 상수도 공급권 확보, 공사 자재비 등에 발생하는 판매 및 사용세 감면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아이마켓아메리카의 그래디언트 테크놀로지 파크는 앞서 산업단지 종합개발계획과 1단계 개발 실행 계획을 승인받았으며 올해 착공에 돌입한다. 향후 제조시설, 물류 창고, R&D센터, 오피스, 리테일 등 다양한 입주 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아이마켓아메리카는 윌리암슨 카운티와 테일러시와의 협력 관계를 토대로 기업의 초기 미국 진입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사업 활동에 필요한 인프라 환경을 맞춤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첨단 산업의 공급망 관리 클러스터화, 북미 시장 판로 확대 협력, 통합 물류 서비스 제공 등 입주사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사업 협력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김학재 아이마켓코리아 대표는 "미중 갈등, 상호관세 발표 등 불안정한 글로벌 환경에서 그래디언트 테크놀로지 파크는 반도체, 바이오, 전기차 등 범국가적 전략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에 최적화된 사업 환경을 제공하는 전략 거점이 될 것"이라며 "현재 테일러시와 추가적인 인센티브 프로그램 진행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