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도 명동 호텔에선 '티오더스테이'로 배달주문한다

명동상인회·스카이파크호텔과 '픽업·배달 서비스'
배달앱 사용 어려운 외국인 관광객에게 편리한 주문 환경 제공

(티오더스테이 제공)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외국인 관광객이 명동 호텔에 묵는다면,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할 때 봤던 '티오더' 태블릿으로 호텔 방 안에서 주문, 배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티오더스테이는 명동상인협의회, 호텔 스카이파크와 협력해 명동 픽업 및 배달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업을 통해 호텔 스카이파크 투숙객은 객실 안에서 명동 지역의 여러 매장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지정된 픽업존에서 수령할 수 있다. 향후 객실 앞까지 배달받을 수 있는 딜리버리 서비스도 시작한다.

국내 배달 애플리케이션 사용이 어려운 외국인 관광객에게 편리한 주문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서비스다.

객실의 태블릿 또는 QR코드로 주문 후 지정된 픽업존에서 음식을 수령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투숙객은 맛집 음식을 기다리지 않고 호텔에서 주문 후 음식을 받아볼 수 있다.

명동양과를 포함한 명동 지역 여러 식당과 연계를 마쳤으며 점진적으로 참여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외식업뿐만 아니라 뷰티, 면세점과의 협력도 추진한다.

김용운 티오더스테이 대표는 "현재는 식당 픽업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객실에서 음식을 받을 수 있도록 배달까지 확대할 예정"이라며 "호텔과 지역 상권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협력 모델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티오더스테이는 명동을 시작으로 주요 관광지에서 호텔과 지역 상권을 연결하는 디지털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zionwk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