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동 "올해 관광객 80만명 찾는 제주 명소 만든다"
애월읍 '미래농업 체험형 관광단지' 사업 고도화
제주당 카페·아르떼 키즈파크 중심으로 콘텐츠 강화
- 이정후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대동(000490)그룹의 미래농업 관광단지 개발기업 '제주대동'이 올해 자사의 관광단지 방문객 목표를 80만 명으로 제시했다. 제주도 1등 관광지에 등극하겠다는 목표다.
제주대동은 스마트팜과 애그테크 관광단지 조성을 위해 2013년 설립한 기업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애월읍에 약 69만㎡(약 21만 평) 규모로 '미래농업 체험형 관광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해당 관광단지는 △퍼블릭 존 △프라이빗 존 △스마트 존 등 3개 구역으로 구성된 그린스케이프 관광단지로 현재 퍼블릭 존이 조성돼 있다.
개발 1단계에 해당하는 퍼블릭 존은 상업 시설과 산책로, 정원 등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곳으로 지난해 5월 제주당 베이커리 카페와 아르떼 키즈 파크를 개장했다.
제주당 베이커리 카페는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작물을 활용한 식음료 메뉴 등이 특징이다. 약 8만 5000㎡(약 2만 6000평)에 달하는 대규모 식물 정원인 '그레이트필드'가 관광객에게 호응을 얻으며 개장 이후 총 33만 명이 방문했다.
아르떼 키즈 파크는 미디어 아트 콘텐츠 기업 '디스트릭트'와 협업한 국내 최초 미디어 기반 실내 키즈카페다. 이달 기준 21만 명이 방문했다.
올해 제주대동은 제주당 식음료 메뉴 개발, 야간 관광객 유입, 타 브랜드와 협업을 통한 팝업 스토어 운영 등을 통해 자사 관광단지를 제주도 명소로 조성한다.
여기에 대동그룹이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이고들빼기 차' 등 그린바이오 상품을 선보여 그룹의 푸드테크 사업 전초기지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단계 사업인 '프라이빗 존' 개발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복합상업시설, 회원제 스파 시설, 조선호텔앤리조트와 위탁 경영 계약을 맺고 추진하는 195실 규모의 호텔과 70실 규모의 콘도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 설계, 건축, 허가 등의 준비를 거쳐 2026년 착공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대동이 개발한 기능성 특화 작물을 대규모로 연구하는 스마트팜과 관련 시설도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임예환 제주대동 경영총괄은 "제주대동의 사업은 단순 부동산 개발이 아닌 미래농업을 선도하는 관광단지 개발사업"이라며 "미래사업인 그린바이오, 푸드테크 전초기지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eej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