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구조 효율화" 카페24 '흑자전환'…매출도 8.8% 증가
플랫폼 기반 쇼핑몰 거래액 늘며 매출 증가
적자 '필웨이' 지난해 11월 매각…영업이익 개선
- 이정후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카페24(042000)가 자사 플랫폼을 활용한 쇼핑몰의 거래액 증가와 조직 구조 개편 등 경영 효율화에 힘입어 지난해 실적이 전년보다 성장했다.
카페24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약 319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2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8.8% 증가한 약 3025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35억 원으로 1084.6% 증가했다.
카페24의 4분기 매출액은 87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0억 원으로 132.8% 증가했다.
카페24의 연간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소폭 웃도는 실적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카페24의 지난해 실적을 매출액 3012억 원, 영업이익 248억 원, 당기순이익 202억 원으로 전망했다.
카페24 플랫폼으로 구축된 쇼핑몰의 연간 거래액(GMV)은 전년 대비 10.1% 증가한 12조 5000억 원을 기록했다.
쇼핑몰 거래액이 증가하면서 카페24의 EC플랫폼 매출액이 크게 늘었다. 특히 결제솔루션, EC솔루션, 공급망서비스, 마케팅솔루션 사업 부문 매출이 모두 두 자릿 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사업구조 개편 및 조직구조 효율화에 따라 흑자전환했다. 회사가 설명한 사업구조 개편 및 조직구조 효율화는 적자 계열사 처분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카페24는 지난해 11월 적자를 기록하고 있던 명품 거래 중개 플랫폼 '필웨이' 지분을 매각했다. 카페24의 지난해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필웨이의 당기순손실은 49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카페24는 올해 △유튜브 쇼핑 협업 지속 △AI 활용 솔루션 고도화 △시장 영향력 확대 전략을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다.
특히 성공 사례를 확보한 유튜브 쇼핑을 활성화해 신규 고객 유입을 촉진하고 브랜드와 크리에이터 간 협업 모델을 강화해 판매 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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