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포인트파트너스, 지난해 42개 스타트업에 106억 투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지난해 42개 스타트업에 약 106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집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 투자 스타트업은 372개를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최근 주목도가 높아진 인공지능(AI)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많았다. 딥테크 전문성을 보유한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의 강점을 살린 소재·부품·장비 등의 산업기술 분야 투자도 다수를 차지했다.

비율로 보면 △산업기술 26.2% △데이터·AI 23.8% △클린테크 19% △디지털라이프 9.5% △콘텐츠 7.1% △바이오·메디컬 4.8% △헬스케어 4.8% △푸드테크 4.8% △기타 4.8%로 나타났다.

전체 포트폴리오 기업 중 지난해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의 후속 투자 유치 금액은 1892억 원으로 집계됐다.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팁스'에는 지난해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추천을 통해 29개 팀이 선정됐다. 초격차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위한 성장 트랙인 '딥테크 팁스'에는 6개 팀이 선발됐다.

포트폴리오 기업 중에는 코스닥 상장사도 탄생했다. 2015년 최초 투자사로 함께해 온 토모큐브(475960)는 지난해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현재 공모가를 상회하는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토모큐브에 앞서 플라즈맵(405000)과 인벤티지랩(389470)도 기업공개(IPO)에 성공했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창사 이래로 본 계정(자기자본) 약 400억 원을 집행했으며 지난해 150억 원 규모의 '블루포인트 티핑포인트 벤처투자조합 1호'를 결성했다. 펀드 총운용자산(AUM)은 982억 원으로 늘었다.

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는 "시장 및 기술의 격변과 스타트업 생태계의 변화에 맞춰 투자도 더 높은 효율성을 요구받고 있다"며 "블루포인트는 투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고민을 꾸준히 해왔고 올해도 이런 노력을 지속해 미래에 걸맞은 투자 방식을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