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M, 우크라이나 재건 돕는다…5억 5000만 원 규모 농기계 기증

피해 복구 작업에 활용하는 트랙터, 작업기 20세트 등
"우크라이나 시장 기반 유럽 시장 확장 기회"

TYM, 5억 5000만 원 규모 제3차 우크라이나 기증 세리머니 진행(TYM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TYM(002900)은 우크라이나에 추가 지원하는 농기계 출하를 완료하고 제3차 기증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TYM이 우크라이나에 기증한 농기계는 5억 5000만 원 규모다.

지난 17일 TYM 옥천공장에서 열린 기증식 행사에는 올렉산드르 코렌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 과학기술 담당 1등서기관과 TYM 임직원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기증은 지난해 11월 '우크라이나-한국 국회 협의회'에서 공동 의장을 맡고 있는 드미트로 프리푸텐 국회의원단이 TYM에 방문해 재건 사업을 위한 담화를 진행하고 추가 지원을 요청하면서 물꼬를 텄다.

TYM은 인도적 차원으로 요청에 화답해 3차 기증을 결정하고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과 구체적인 절차를 진행해 왔다.

기증 품목은 5억 5000만 원 규모로 농작업을 비롯해 전쟁 피해 복구 작업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트랙터와 작업기 20세트다. 우크라이나 현지 시장 상황에 맞춰 조작과 유지, 보수가 용이한 제품들로 구성됐으며 농기계를 관리할 수 있는 부품이 함께 전달됐다.

지난 2022년 첫 기증을 시작으로 누적 기증 금액은 13억 원을 넘어섰다.

TYM은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을 통해 우크라이나 정부와 협력 체계를 유지하고 현지 민간 업체를 물색해 재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크라이나 시장을 기반으로 유럽 시장 확장에 나서는 등 전략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목표다.

leejh@news1.kr